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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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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문화재단 시내 11곳에 창작공간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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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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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시내 11곳에 창작공간 개설 유인화 선임기자 입력 : 2011-03-30
버스 타고 미술관에 갈 필요가 없다. 공연 보러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된다. 우리 동네에 ‘나’를 위한 문화들이 숨쉬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시내 11군데에 시민들의 문화놀이터를 만들었다. 예술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위해 멍석을 깐 동네는 11곳. 서울 문래예술공장(문래동), 서교예술실험센터(서교동), 금천예술공장(독산동), 신당창작아케이드(황학동), 연희문학창작촌(연희동), 성북예술창작센터(성북동),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은천동), 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잠실), 홍은예술창작센터(홍은동), 남산창작센터(중구)는 동네에 만들어진 서울시 창작공간이다. 이제 예술은 난해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게 아니고, 집 옆의 약국이나 목욕탕처럼 쉽게 이용하는 ‘생활’이다.
서교동사무소였던 홍대 앞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선 주민들이 참여해 ‘서교음악싸롱’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음반 만들기 프로젝트와 콘서트도 가졌다. 1층에는 전시장과 서교예술다방까지 갖추었다. 차뿐 아니라 예술감상도 무료다.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선 예술가들이 강사로 나서 주민들과 무료공방체험 프로그램 ‘나도 예술가’를 5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주말에는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신당아트바와 아트마켓 ‘도시락’에 몰려 “난리가 난다”고 한다.
호텔리어 니콜의
영어실력 화제!금천예술공장의 학교 방문 예술재능 기부 프로젝트인 ‘아티스트 인 스쿨’은 31일부터 4월7일까지 매주 목요일 이화여대 병설 미디어고교에서 해외입주 예술가인 네덜란드의 현대미술가 에리카 블릭만과 마이마리 춘 다익스마가 참여해 집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한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4월부터 무료공연 ‘관악명랑방석극장’을 매주 금·토요일에 올린다. 벌써부터 지역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의 인기차트 1위에 올라 있다.
성북구보건소 자리에 개관한 성북예술창작센터는 보건소의 콘셉트를 살려 예술치료와 주민창작활동에 주력한다. 잠실 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는 18명의 시각장애 예술가들이 창작과 교육을 펼친다.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는 장애우들로 구성된 무용단, 우리나라 무용계의 스타안무가와 떠오르는 무용가 등 입주작가들이 동네사람들을 위해 공연과 전시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춤과 그림을 가르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안호상 대표는 “소통이 화두인 세상이다. 예술-사람-도시의 연결고리도 소통으로 가능하다”며 “문화소통의 공간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집 옆에 사는 친구처럼 가깝고 쉬워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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